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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Out!] 프라이팬은 쓰고 바로 설거지, 맑은 날엔 하루 4번 환기
2017/04/17 17:29 입력 | 2017/04/17 17:29 수정

영유아, 학생, 노인 등은 미세먼지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큰 ‘미세먼지 취약계층’이다. 이들이 주로 활동하는 공간에서 어떻게 미세먼지 흡입량을 줄일 수 있는지 알아본다.  

흔히 실외 미세먼지만 이야기하는데, 실내 미세먼지도 심각하다. 특히 가정은 미세먼지 취약계층이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곳이기에 잘 알고 대처해야 한다.

가스레인지에서 요리를 할 때는 질소산화물(NOx),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포름알데히드를 포함한 알데히드류,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같은 미세먼지가 나온다. 기름을 적게 쓰는 요리가 많이 쓰는 요리보다 더 심하다. 임영욱 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 교수는 “삼겹살구이보다는 고등어구이를 할 때처럼 가벼운 기름을 많이 쓸 때 미세먼지가 더 많이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프라이팬, 냄비 등 조리기구는 요리가 끝나면 바로 씻거나 열을 식혀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 변화를 측정한 결과 프라이팬을 빨리 정리한 경우 미세먼지 농도가 감소하는 시점이 프라이팬을 정리하지 않았을 때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적으로 측정된 미세먼지의 농도도 m³당 약 70μg(마이크로그램·1μg은 100만분의 1g) 차이를 보였다.  

조리 시 후드 사용은 필수. 환경부 조사에 따르면 주방 미세먼지 농도 최댓값은 후드를 가동하지 않은 경우에 m³당 1100μg으로 후드를 가동한 경우보다 37μg 높았다. 또 후드를 틀 때는 부엌 창문을 최대한으로 여는 것이 좋다. 그래야 후드가 흡입하는 공기 양이 더 많아진다.  

환기는 미세먼지가 심한 날만 아니라면 하루 네 번 정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청소 시에는 필수. 청소할 때는 미세먼지가 주로 들어오는 통로인 베란다, 현관, 창문틀을 매일 물걸레로 닦도록 한다. 물걸레질이 어려운 창틀, 방충망은 붓으로 먼지를 털어 내거나 신문지를 물에 적셔 활용한다. 청소 이후에도 30분 정도 먼지 농도가 유지되므로 창문을 바로 닫지 말고 일정 시간 열어두는 것이 좋다.

진공청소기를 구입할 때도 미세먼지 방출량을 확인한다. 2010년부터 진공청소기의 미세먼지 방출량 등급을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되어 있다. 

공기청정기의 경우 사용 공간의 1.3∼1.5배 용량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제품에 부착된 에너지소비효율 마크를 확인하면 사용 면적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한다면 ‘CA(Clean Air) 면적’으로 표기된 수치를 참고한다. 

마지막으로 세탁 시 친환경 세제를 사용한다. 빨래가 건조될 때 실내에 휘발성유기화합물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실내에서 빨래를 말려야 한다. 창문을 열고 빨래를 말리면 미세먼지가 옷에 달라붙는다. 

이경미 녹색소비자연대 부장
gcncenter30@gc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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