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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결정요인과 녹색건강
2016/04/08 10:37 입력 | 2016/04/08 10:38 수정

건강결정요인과 녹색건강

이주열(녹색건강연대 공동대표)


건강결정요인은 시대에 걸쳐 다양하게 이해돼
 건강결정요인은 개인이나 집단의 건강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요소를 의미한다. 건강결정요인은 개인과 집단의 건강상태 변화를 설명하고 예측하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개인이나 집단이 건강하거나 건강하지 못한 이유를 설명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건강결정요인에 대한 내용은 공중보건의 발전 과정에서도 나타난다. 그리스의 히포크라테스(Hippocrates)는 인간의 건강이 생활양식, 기후, 지형, 공기 상태, 음식 등 포괄적인 환경요인에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다가 1860년 프랑스의 파스퇴르(Pasteur)가 질병은 미생물에 기인한다고 주장하고 독일의 코흐(Koch)가 병인학(etiology)의 개념을 도입하면서, 건강결정요인의 관심은 환경에서 생물학적 요인으로 변화되어 치료의학이 발전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건강에 대한 치료의학의 영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1974년에 매큐언과 로우(McKeown & Lowe)가 인류의 사망률 감소에는 위생 및 영양 개선 등과 같은 사회적 발전이 주요 역할을 하였고 의료의 역할은 매우 적었다는 결과를 발표하면서 건강결정요인은 폭넓게 이해되었다. 

건강은 생물학적, 환경적 요인 뿐 아니라 사회적 요인도 중요해
 전통적으로 건강은 생물학적, 환경적 요인으로 결정된다고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사회적, 행동적 요인으로 건강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특히 치료중심의 건강관리 개념에서 예방중심의 건강관리 개념으로 변화하면서 질병 발생의 원인은 사회문화적 요인으로 확대돼 건강의 사회적 결정요인(social determinants)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사회적 결정요인은 2010년 세계보건기구에서 제안되었는데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환경과 제도를 의미한다. 여기에는 주거, 소득, 고용, 교육 등과 같은 사회경제적 상태, 그리고 사회적 형평성, 물리적 및 사회적 환경, 네트워크와 사회적 지지 등이 포함된다.

녹색건강은 내가 사는 지역사회를 건강한 생태계로 만드는 것을 말해
 우리가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개인의 건강습관이나 의료서비스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건강 친화적인 물리적 및 사회적 환경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를 건강한 생태계로 만들어야 우리가 모두 건강할 수 있다.
 녹색건강은 건강과 환경을 통합한 개념으로 건강 친화적인 환경을 의미한다. 녹색건강 활동은 건강의 사회적 건강결정요인에 관심을 두고 지역사회를 건강한 생태계로 만드는 것이다. 녹색건강의 주체는 일반 시민들이며, 시민들의 참여와 노력을 통해 지역사회가 건강한 생태계로 만들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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