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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 이야기-김치와 식초의 세계』
2014/11/25 11:27 입력 | 2014/11/25 11:27 수정

발효는 자연이 인간에게 차려준 식탁

『발효 이야기-김치와 식초의 세계』를 읽고

 

저자 : 이미란

글 : 녹색소비자연대 주민지 회원

 

웰빙이 문화의 한 테마로 자리 잡게 되면서 발효의 가치 또한 회자되고 있다. 발효 식품의 효능은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지만 발효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발효 이야기-김치와 식초의 세계』를 통해 많은 녹색 소비자들이 발효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깊게 알게 되기를 바란다.

 

이 책은 우리가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는 발효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대표적인 발효식품인 김치와 식초를 중심으로 기술하였는데 어머니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 제조 비법을 전수 받는 것처럼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

 

저자는 발효를 자연이 인간에게 차려준 식탁이라 했다. 발효는 밭에서 자란, 나무에서 영그는 것들에 한 층 맛을 더한 음식임과 더불어 보약이기도 하다. 인간은 발효를 식생활에 적용하여 능동적으로 사용하게 되면서 한 단계 더 성장하게 되었다.

 

발효 음식에는 실패가 없다. 처음에 기대한 맛이 나오지 않았다 할지라도 발효식품의 맛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깊어진다. 그런 의미에서 김장에도 실패가 없다 할 것이고, 이는 기술보다는 하나의 문화로서의 중요성, 일종의 행사로서의 가치가 더 높다고 볼 수도 있다.

 

공장에서 대량 생산된, 기계적 공정을 거쳐 만든 발효식품들이 직접 만든 발효식품에 비해 부족한 것은 비단 맛만이 아닐 것이다. 음식엔 정신이 깃들고, 좋은 음식을 먹으면 육체와 정신이 건강해지지만 기계생산에선 이러한 것들을 기대할 수가 없다. 번거롭더라도 음식을 만들어 먹자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깊게 알고 많이 아는 것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필요성을 느끼고 행동이나 생각이 바뀌는 것이 중요하다. 책을 읽고 한번이라도 발효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고 인식이 바뀐다면 이 책을 읽고 얻을 수 있는 것 중 가장 귀한 것을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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